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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새벽을 여는 광주·전남 지역민의 대표 정론지 무등일보
  • 담당부서 : 지역언론팀
  • 등록일 : 2024-06-10
  • 조회수 : 78

안혜림기자 기획물 [코로나시대, 지역상권 현장]

"코로나 멈춤 속에서도 골목상권은 움직인다" 지난 해 골목 곳곳을 채우던 자영업자들의 비명소리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상가 건물마다 나부끼는 ‘임대’ 현수막도,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나선 업주들도 어느덧 덤덤한 일상이 됐다. 하지만 골목상권의 상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역동적이고 새로운 변화들을 지속하고 있다. 무등일보는 가장 가까운 동네상권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조명하고자 한다.


이삼섭기자 기획물 [청년소멸보고서]

"지방 청년들은 격렬하게 소멸하고 싶다" 청년들은 소멸하고 싶다. 저성장, 양극화, 취업난, 부동산 가격 폭등, 정규직과 비정규직, 젠더와 세대 갈등, 수도권 집중…. 청년들을 고통으로 내모는 셀 수 없이 많은 층위에 겹겹이 엉켜있는 현재 국내의 청년들은 단군 이래 가장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대이면서도 빈곤함에 허덕인다. 지방 청년들은 더 격렬하게 소멸하고 싶다. 지방에서 태어난 게 죄인 세상. 지방에서 태어난 죄로 수없이 많은 페널티를 받는 현실에 희망은 있을까. 부모의 자산과 계급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 사회에 희망이란 게 있을까. 청년들은 이미 생명체 본원적 목표인 ‘DNA 복제’를 포기하는 걸로 ‘없다’는 말을 대신하고 있다. 무등일보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견고하게 청년들을 찍어 누르는 구조의 틀 속에서 한 가닥 희망을 찾으려는 청년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우리 사회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품어도 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