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나은미
- 등록일 : 2013-12-19
- 조회수 : 4192
지역신문발전위원회 3기를 마무리하며
어느덧 3기를 마무리 할 때가 왔습니다. 11월 29-30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워크샵도 잘 마쳤습니다. 이런 저런 미완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오갔습니다. 역시 3년이란 세월이 물과 같이 흘러갔나 봅니다. 항상 그렇듯이 떠날 때가 되면 다들 ‘아쉽다’ ‘그동안 미흡했다’ 등의 말을 남기게 되죠. 그러나 단순한 아쉬움이 아닌 불가피한 아쉬움들이었기에 더더욱 아쉬움의 여운을 안고 떠납니다. 나름대로 위원들은 ‘비상근’의 한계를 넘어서는 열과 성으로 최선을 향해 뛰어왔다고 봅니다. 그리고 태생적으로 왜 미흡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잘 알고 있고 이를 넘어설 방법론은 있되 실천의 틀에 한계가 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답니다.
우리가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는 3기 백서형태로 남을 겁니다. 모니터 활동보고서도 정리발간될 겁니다. 곧 새롭게 출범할 4기 위원들과 실무자들에게 3기가 출범하면서 부터 ‘on-the-move’라는 기치아래 3년 동안 발로 뛰며 현장에서 듣고 나눈 얘기들을 백서 한권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우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하나로 그동안 각 지역을 돌며 경영진, 실무진들과 나눈 이런 저런 얘기와 건의사항들도 영역별로 분류하여 4기를 향한 과제로 엮고자 한 것입니다. 지나간 값진 발걸음들이 헛되지 않고 뭔가 내일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충정의 표현이라고나 할까... 4기 위원들과 언론진흥재단 관계자, 국회 상임위 및 문화관광체육부 관련 담당관을 포함해 앞으로 관계하게 될 모든 이들이 한번쯤 되새겨보며 지금보다 한 발짝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바램의 표현이기도 할 것입니다.
반면 언론사 여러 관계자들의 입장에서도 그동안 3기 위원회에 대한 아쉬움과 미흡함에 대한 질책, 권고사항 등 역시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은 정서가 뒤엉켜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종 ‘현답’은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을 남길 뿐입니다. 언론 현장이 중심이 되어 현장이 이끄는 내일의 답을 추구하시길 기원합니다. 3기 위원과 전문위원들을 대신하여 우수지원 대상 관계 제위 모든 분들의 건승과 보람찬 내일을 축원하며...
2013년 12월 20일
3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최창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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